안녕하십니까 오늘하루도 열심히 살아가는 떤띠입니다.
자취를 하다보면 좀 서러울때가 있죠.
아픈데 아무도 없을때, 월급날이 얼마 안남았는데 먹을게 없을때
밥먹는데 목매이는데 물 말고는 국물이 없을때 등등
오늘은 그래서 어느집에나 있을법한 재료로 만드는
정말 간단하게 우동맛 국물 내는 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우리가 잘 아는 일본식 우동의 베이스는
가쓰오부시 국물을 베이스로 합니다. 가쓰오부시를 필두로
쯔유같은 다른 재료들을 섞어 우려내는 거죠.
그리고 일본사람들은 우동국물을 내기위해 다시(出汁)라는 조미료를
즐겨 씁니다. 우리나라 멸치육수랑 비슷한 느낌이라 보시면 됩니다.
요즘은 우동국물만을 쉽게 내기위한 우동국물 쯔유나 간장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재료를 사용한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보통 우동을 많이 먹는 집이 아닌이상 그런재료를 구비할 턱이 없죠..
특히나 가난한 자취생들은 그런 재료는 물론이거니와 국물용 멸치나 다시마
마저도 사기가 꺼려지는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한끼와 같이 먹을 수 있는 따뜻한 국물,
정말 간단한 재료로 우동맛 국물을 먹을 수 있는 레시피입니다.
1.재료소개
-물500ml
-진간장 6숟갈
-설탕 1.5숟갈
-다시다0.5숟갈
-후추약간
숟가락은 아빠숟가락 기준입니다.
진짜 어느집에나 있을법한 재료들로 준비했습니다.
국물용 멸치, 양파, 다시마, 파등등 얼마든지 더 맛있게 만들 수
있겠지만 오늘은 그걸 위한 레시피가 아니니까요
2.조리법
오늘 사용하는 다시다는 해물다시다입니다.
물론 일반 소고기 다시다를 사용하셔도 상관없고 미원을 쓰셔도 괜찮습니다.
이걸 사용하는 이유는 그냥 이게 조금 남아있길래 다 써버리려고
사용합니다.. 망해버린 요리를 살려주는 치트키같은 존재죠
조리법을 소개하기도 민망하네요..
그냥 물 500ml끓인 다음 준비된 재료를 다 넣어 주시면 됩니다.
다만 불 세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센불을 유지해 주시고
재료를 다 넣은 후 2분정도 더 끓여주시면 끝입니다.
색깔이 제법 분식집에서 주는 우동국물 같지 않나요?
참고로 간은 제 입맛에 맞춘것이니 간을 봐가면서
간장을 한두스푼 추가하거나 하시면 됩니다.
완성된 우동 국물입니다.
정말 딱 한끼 같이 먹을 수 있는 양의 국물이 나옵니다.
유부튀긴거라도 올려야 되는데 그것마저 없어 그냥 썰어둔 파를
고명으로 몇개 올려보았습니다..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이렇게 드시는 것 보다
차라리 냉동우동을 사 드시거나 가쓰오부시같은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하셔서 더 맛있게 완벽한 우동을 드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제 글 봐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 더욱 좋은 글로 찾아오겠습니다.